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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잠&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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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읽는 안산 / 7월 추천도서
    책 읽는 안산 / 7월 추천도서
    시정소식지 제479호(2020.7.1) 이달의 주제『지친 내 마음에 수분 충전』 아동   슈퍼거북저자 유설화 / 출판사 책읽는곰​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거북이는 정말 행복했을까?‘나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토끼와 거북이〉의 그 뒷이야기! 거북이는 거북이답게 토끼는 토끼답게 나는 나답게! 끊임없이 남의 시선을의식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과연행복인지, 그렇다면 진짜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청소년  고민해서 뭐 할 건데?저자 김혜정 / 출판사 예림당​ 고민이 많은 걸 고민하지 마! 날마다 새로운 세상을만나는 청소년들에게 고민이란 너무나 자연스러운현상이자 행위이다. 치열한 고민은 나에게 닥친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방법을 찾아 주고, 성장해 나가는 동력을 제공한다. 그렇기에 건강한 고민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양분이 된다. 경계해야 할 것은 지나친 고민이다.​  성인    1cm 다이빙저자 태수, 문정 / 출판사 피카​ 이 책은 행복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이야기다. 뭘 해야할지, 어떤 것이 즐거운 건지 모르고 그저 버티고만 있는 사람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묻는다. 혹시 너도 그저 참고만 산 것은 아닌지. 그 작고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는다면 충분히 더행복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자료제공 / 중앙도서관​ 
    2020-07-10
  • 사랑스런 우리 아가를 소개합니다
    사랑스런 우리 아가를 소개합니다
    시정소식지 제479호(2020.7.1) 아기이름: 김호연(여) 출생년월: 2020년 3월  작년 여름, 남편 출장을 따라 네덜란드의 아인트호벤에서 머물 때 호연이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태명이 호벤이었구요. 태어나서는 ‘호연지기’의 뜻처럼 세상에 크고 넓은 영향력을 미치라는 의미로 호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죠. 호벤이가 호연이가 된지도 어느덧 백일을 앞두고 있답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호연이는 요즘 눈만 마주치면 씽긋쌩긋 잘 웃어준답니다. 그러면 그 웃음에 육아에 지친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져서 또 힘내서 호연이를 돌보게 되더라구요. 한단계 한단계 호연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엄마라는 이름으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날마다기대가 되고 감사하답니다. 한 가지 많이 아쉬운 건 코로나19 여파로 봄에태어나 여름이 될 때까지 푸릇푸릇한 꽃과 나무들을 제대로 느껴볼 수 없었다는 거에요. 하루 속히 이 상황이 해결돼서 우리 아가들이 자유롭게 자연을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 김지혜(고잔동)​ 
    2020-07-10
  • ‘엄마’ 와 ‘아빠’의 호칭을 선물해준 나의 천사
    ‘엄마’ 와 ‘아빠’의 호칭을 선물해준 나의 천사
    시정소식지 제479호(2020.7.1) 아기이름: 전세아(여) 출생년월: 2020년 2월  안녕? 아가야! 엄마가 너의 태명을 ‘얌얌’이라 지은 이유는 잘 먹고 잘 자라길 바래서야.엄마가 진료를 다녀온 날은 하루 내내 괜시리 웃음이 나고 행복했단다. 2020년 2월 10일 긴 시간의 싸움 끝에 너를 만나게 되었단다. 체중 2.62kg. 36주부터 체중이 늘지 않아 내심 걱정했는데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으며 내 품에 안기는 순간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이제 다 끝났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진통보다 더 큰 고통이 찾아올줄은 예상하지도 못했단다. 돌처럼 딱딱해진 양쪽 가슴을 부여잡고 얼마나 울었던지.. 진통의 아픔과 거의 비슷한 고통과 그 뒤에 오는 산후우울증, 산후풍에 심신이 약해진거였어. 어느날 엄마는 외할머니에게 물었어. “엄마는어떻게 우리를 4명이나 낳았어?” 그러면 외할머니는 “아가가 나를 보며 방긋 웃으면 얼마나 예쁜지 아니?” 라고 하셨어. 요새 너의 웃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행복하단다. 아가야 엄마도 이제 ‘엄마의 마음’알 것 같아. 옹알이만 하는 우리 아가에게 곧 ‘엄마’와 ‘아빠’라는 호칭을 들을 수 있겠지?사랑해~♥ · 강보민(사동)​ 
    2020-07-10
  • 안산♡시민 코로나19 함께 극복한 순간들
    안산♡시민 코로나19 함께 극복한 순간들
    시정소식지 제479호(2020.7.1)  
    2020-07-10
  • ‘누구나’에 해당되는 고려인동포의 이야기
    ‘누구나’에 해당되는 고려인동포의 이야기
    시정소식지 제478호(2020.5.27)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인 3세인 유알렉산드르라고 합니다. 원곡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한국에 온 지 4년 정도 되었고 선부동에서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거주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 외에 고려인청소년봉사단 멤버로 한-러 통역팀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학교 끝난 후 시간이 되는 날에 고려인너머센터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통역상담과 한국어멘토링을 꾸준히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한 채로 원격수업으로만 학교생활을 대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중 몇 달 전, 한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받을 수 있다”라는 글을 보고 나는 이 “누구나”에 해당되는가? 우리 가족은 받을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사를 끝까지 본 뒤 신청 대상에 외국인들도 받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안산시민으로서 한국인과 같은 대우를 받고 생활안정지원금을 받는 대상에도 해당된다는 것을 알고, 내가 사는 안산시가 존경스럽고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저야 기사를 보고 우리 부모님까지 신청방법, 날짜, 필요한 서류 등을 알려줄 수 있지만 안산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고려인들은 한국어가 서툴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받을 수 있는 질문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고려인너머센터와 고려인청소년봉사단은 주말인 5월 9일, 10일과 16, 17일에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온라인 신청과 방문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에 도움을주기로 했습니다. 상담을 담당하는 봉사자 4명과 외부에서 질서유지, 발열체크, 방문자기록을 담당하는 봉사자들도 많았습니다. 모두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 맡은 역할을 열심히 했습니다. 5월 9일과 10일에는 300명 가까이 상담 받으러 왔습니다. 사람들은 비가 내려도 타인과 거리를 유지해 줄을 섰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우리가 봉사활동을 해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을 하는 동안 집중해서 들어주고 질문에 답을 준 뒤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것이 정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제가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것에 감사하다는 한 단어만 들어도 모든 피로가 한 번에 사라지고 그것이 원동력이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제가 안산에 살고 있는 것에 정말 자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도시들도 안산처럼 외국인들까지 조금 더 많은 관심을 주면 모두가 행복할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고려인 3세 유알렉산드르​ 
    2020-06-08
  • 민식이법 시행과 관련하여
    민식이법 시행과 관련하여
    시정소식지 제478호(2020.5.27)  2020년 3월 25일부터 ‘민식이법’이 시행되었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한 내용을 흔히 ‘민식이법’이라 한다. 관련법이란 ‘도로교통법’ 일부와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일부를 말하는데, 도로교통법상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가 의무화 되었으며,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사망 발생 시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9월 11일 충남 아산시의 어린이 보호구역 건널목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 어린이의 이름을 따서 붙인 법률안이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는 ‘현행법은 보행자의 보호와 교통안전을 위하여 다양한 규정을 두고 있으나, 보행자 사망사고가 OECD 회원국 평균의 약 2배를 상회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 확보에 취약한 실정이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사망사고 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음. 이에 어린이 보호구역의 보행안전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또는 횡단보도의 보행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고자 하는 것임’이라고 제안 이유를 밝히고 있다. 민식이법의 제정 및 시행과 관련하여 찬반 논의가 있었다. 찬성하는 의견은 제안이유와 거의 같은 이유를 들고 있으며, 반대하는 의견은 ‘불법 주・정차 때문에 시야가 안보이는 상황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아이를 쳐도 무조건 운전자 과실로 보는 ‘운전자 독박 씌우기법’이다. 과실 범죄를 고의범 수준으로 형량을 지나치게 무겁게 정한 것은형벌 비례성의 원칙・과잉금지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논거를 들고 있다. 민식이법이이미 시행 중이므로 찬반의 의견 중 어느 의견이 타당한가를 논하는 것은 별 실익이없다. 다만, 민식이법이 제정되고 시행되게 된 배경에 대하여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법 개정의 주된 이유는 현행 제도가 보행자 안전(특히 어린이 안전) 확보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령의 제도가 보행자 안전에 취약한 것인지에 대하여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제도 이전에 차량운전자들의 자동차 문화가 더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 10년도 넘은 판결문의 내용이 지금도 유효하다는 사실에 때로 절망하기도 한다. 어느 판사가 ‘우리나라의 후진적이다 못해 야만적인 자동차 문화를 생각해 보면 횡단보도에서 특별한 주의의무를 기울이지 않은 피고인만을 탓하기 어려운 점은 인정된다. 그러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충격한 사고를 거듭하여 발생시킨 피고인의 준법의식 부재는 무겁게 탓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한 실정이 지금은 좀 나아졌는가? 만일 그러한 실정이 나아졌다면 민식이법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되었어야 한다. 횡단보도는 차량보다 사람을 먼저 챙기라는 구역이다. 보행자 신호가 녹색이냐 적색이냐의 문제보다 횡단보도라는 구역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다. 대법원 판례 중에는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가 적색일 때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친 차량 운전자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은 사례도 있다. 이 판례 또한 인명 경시 수준이 야만에 가깝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교통신호를 잘 준수하고,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준수의무를 제대로 지키고, 어린이 보호구역 에서의 제한 속도 30km를 제대로 지켰다면, 민식이법은 필요 없었을 것이다. 아울러 도로에서 보호되어야 하는 사람은 어린이만이 아니다. · 김성천 변호사​ 
    2020-06-08
  • 책 읽는 안산 / 6월 추천도서
    책 읽는 안산 / 6월 추천도서
    시정소식지 제478호(2020.5.27) 이달의 주제『희망을 말하다』 아동   봄아, 우리가 희망을 만들자저자 최열 / 출판사 도요새  아이들을 대변하는 '봄이'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기후변화 현상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여 그를통해 희망으로 가득찬 미래를 열어가도록 인도한다. 미래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이 환경 문제에 개념찬 어른으로 자라나도록 도전하고 있다.​  청소년  우리는 모두 같은 꿈이 있습니다 저자 윤경일 / 출판사 서교  이 책에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지를 오가며 절대빈곤에 처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에피소드 38편이 담겨져 있다. 아프리카, 아시아 오지에 학교와 도서관을 지어 주고, 빈곤퇴치를 위한 각종 구호사업과 자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제3세계의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희망을 심어온 지은이의 살신성인 행위가 한 권의 단행본으로 나왔다.​  성인   지금 이대로 좋다 저자 법륜 / 출판사 정토  지난 8년간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 SNS 매체를 통해 매일 전해졌던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 콘텐츠를 한 권의 에세이로 정리했다. 그동안 인생의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온 법륜 스님이 자존감, 우울, 성공, 행복, 사랑, 가족, 직장, 인간관계,화, 수행 등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료제공 / 중앙도서관​    
    2020-06-08
  •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시정소식지 제478호(2020.5.27)  “세금이기는 해도 공짜로 받은 기분이라서 너무 좋죠. 평소 가정에 필요했던 것, 자녀들에게 사주고 싶었던 가구 같은 것들 사주려고 합니다” 안산시에 8년 째 살고 있는 김모(52)씨는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사용계획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4월20일 시작된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신청을 사전에 마치고 5월4일에 처음 카드를 사용한 소감을 밝혔다. “첫날은 그걸로 집 앞 정육점에서 바베큐용 고기와 채소를 구매했어요. 세금이기는 해도 시에서 공짜로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평소에 옷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이모(22)양은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으로 찜 해둔 바지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찜해 놓은 바지가 5만 원 대라서 구매를꺼리고 있었는데, 다온 카드로 구매했어요. 시에서 준돈으로 제가 사고 싶었던 것들을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라며 생활안정지원금 사용 소감을 남겼다. 코로나19로 바짝 졸라맨 허리띠를 조금이나마 느슨하게 만들어 준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 시에 따르면 5월19일 기준,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의 신청률이 85.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주민에게도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의 대표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안산시의 최근SNS를 통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민 1천 515명 중81.7%가 ‘생활안정지원금이 가계에 보탬이 된다’고 응답했다. 가맹점 업주 24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모두 이용객과 매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평소에 필요했던 가구부터 내돈주고 사기는 아깝지만 지나치게 맘에 드는 바지까지. 코로나19로 우울했던 기분을 ’플렉스(FLEX·많은 양의 돈을 한 번에 쓴다는 유행어)’로 치유할 수 있는 요즘이다. ·이예은(상록구 사동)​ 
    2020-06-08
  • 김치사랑, 눈웃음이 매력적인 막내아들
    김치사랑, 눈웃음이 매력적인 막내아들
    시정소식지 제478호(2020.5.27) 아기이름: 박시언(남) 출생년월: 2018년 2월  2018년 2월 9일, 우리집에 셋째이자 늦둥이 시언이가 태어났다. 너무 뜻밖에 와줘서 태명도 뜻밖이였던시언이. 갓난쟁이부터 눈이 반달되게 웃던 시언이다.  모유, 분유 가리는 것 없이 쭉쭉 먹던 아가가 이제는 밥 한 공기는 뚝딱하며 또 김치는 어찌나 잘 먹는지,어디를 가던 시선 집중이다. 입맛이 아재입맛이라 곰국이며 해장국 등등 너무 좋아한다. 모든지 양 볼 가득 빵빵하게 넣고 먹는 우리집 막내^^ 아직까지 한 번도 아프지 않고 씩씩하게, 밥도 잘먹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운 우리 시언아~ 아빠,엄마, 누나, 형은 시언이를 너무나 사랑해~! 셋째는 무조건 사랑입니다.  · 박 철 우(상록구 이동)​
    2020-06-08
  • 소중한 한 표
    소중한 한 표
    시정소식지 제477호(2020.4.29) 독자투고  지난 3월10일경, 아는 엄마들 모임카톡방에 문자 하나가 올라왔다. ‘개표사무원 하고 싶으신 분, 신청하세요~’ 아들도 군대에 가 있고, 시간도 많고, 단지 새로운 경험이겠다 싶어서 얼른 신청문자를 넣었다.   아무 생각 없이 지원한 순간이 나를 민주시민 으로 성장시킬 줄 어떻게 알았으랴! 속속 들어오는 차량과 예상외의 인파부터가 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6시 투표마감시간 전, 기본적인 교육과 안전 교육 후 국민의례순서가 있었다. 의례적인 절차로만 여기는 도중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짧은 순간, 감동을 느끼기도 했다. 처음 해 본 개표업무였지만 앞에서 진행하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분들의 안내와 각 분야별 업무분담, 종이간지와 투표용지를 묶는데 사용하는 고무밴드의 색깔별 분류 등, 작은 것에서부터 세밀하게 준비되어 착오없이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길어서 일일이 수(手)개표를 해야 했다, 분류와 무효표 선별 등 한 조로 배정된 팀원들과 손발이 척척 맞는 기분은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성취감이었다. 처음 만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책임감과 책임감을 넘어 기본의식이 있는 시민으로서의 훌륭한 자질이 새벽 4시까지 같이 힘을 내어준 원동력이지 않나 싶다. 모든 테이블에서 업무가 끝나야지만 귀가할 수 있는 특성상 30여분을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지만 불평하는 목소리는 커녕 오히려 간간히 웃음소리 대화까지 들렸다. 종이조각까지 일일이 주변정리를 하면서 기다리는 개표사무원들을 보며 “단순한 아르바이트 목적이 아닌 민주주의에 참여하는 시민들이구나” 또 한번 느꼈다. 거창한 단어처럼 느껴지는 ‘민주주의’. 이렇게 소시민들 하나하나가 참여할 때 진정성이 발휘되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두터운 무게임을 깨닫게 되는 새벽녘이었다. 개표할때 너무 안타까웠던 것은 투표용지에 장난으로 기표를 한 것이다. 누가봐도 의도적으로 장난으로 기표를 해 놓은 용지들이 있다. 기표도장으로 빨간색 도장 인주꽃을 그려놓은 표, 기표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도장으로 꾹꾹꾹 눌러 놓은 표, 아예 기표를 하지 않은 공란들, 모두 다 아까운 한 표이다. 선거 캠페인 광고를 보면 ‘아까운 한 표, 소중한 한 표’ 이것이 단지 광고하는 카피문구로 흘려들었는데 직접 현장에서 개표를 해 보니 정말 아깝다는 마음이 절실했다. 투표는 민주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안산시민 모두 소중한 한 표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  · 곽 연 욱(단원구 와동)​
    2020-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