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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톡톡 - 특집/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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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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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안산은 나의 고향... 나의 추억의 동네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안산은 나의 고향... 나의 추억의 동네
    제459호(2018.10.24.)  ​안산에 살게 된지 어느 덧 32년, 그동안 안산 이곳저곳을 이사 다녔다. 부곡동, 선부동, 원곡동, 성포동. 나에겐 고향이고 떠나기가 어려운 그런 곳이 됐다. 20대 후반이 되어 나는 결혼을 하게 됐고, 어느 동네에서 살아야하나 고민 끝에 남편이 될 사람에게 안산을 떠나기가 싫다며 안산에 함께 살자고 이야기를 했다. 남편은 회사가 있는 수원에 살기를 바랐지만 고민 끝에 내 의견을 존중해줘 안산에 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우리는 ‘본오동’에 첫 보금자리를 틀었다. 동네를 걸어 다니며 어떤 곳들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상록수체육관, 최용신기념관, 본오도서관, 본오3동 행정복지센터 등 상록수역 주변으로 다양한 곳들이 있다는 것에 나는 무척 기뻤다.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가 상록수체육관이다. 배구 경기도 이곳에서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체육관 안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너무 좋다. 앞으로 나는 아이를 낳고도 계속 안산에 살고자 한다. 안산에는 화랑유원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호수공원도 있어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살기 좋은 안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 33회 안산 시민의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산에 살고 있는 한 시민으로서 항상 안산이라는 동네를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는 안산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깨끗한 도시, 살맛나는 생생 도시 안산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윤이나​  
    2018-10-24
  •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안산의 꽃은 바로 시민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안산의 꽃은 바로 시민
    제459호(2018.10.24.)  ​안산에서 17년 정도 살고 있는 대학생 정아름입니다.어렸을 때 이사를 온 후 계속 안산에 정착해서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기숙사에 살게 되어 지난 3년은 거의 다른 지방에서 생활했습니다. 안산에서 살 때는 잘 알지 못했던 안산의 좋은 점들이 다른 곳에서 살면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안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평평한 지대’입니다. 저의 기숙사가 있는 지역은 크고 작은 언덕과 가파른 길의 연속입니다. 자전거를 타기가 어려울 정도로 가파른 곳도 있죠. 적당히 먼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가면 좋겠지만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주말에 안산에 오면 평지의 연속인 안산이 정말 좋게 느껴졌습니다. 자전거 관련해 또 다른장점도 있네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페달로’입니다. 바로 안산시 공공자전거 인데요. 저는 페달로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또한 공원이 많아 녹지 비율이 높은 도시라는 점과 국제거리극축제와 같은 문화행사가 많은 것도 자랑거리라고 생각합니다.안산 시민 여러분, 저는 안산의 꽃은 시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높은 시민의식으로 더욱 가치 있는 안산 라이프를 즐겨 봅시다! - 정아름​  
    2018-10-24
  •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나에게 안산천이란?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나에게 안산천이란?
    제459호(2018.10.24.)  ​‘안산천’ 누가 봐도 안산에 흐르는 하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안산을 대표하는 하천이다. 한때 안산천은 악취가 나고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 사람들이 찾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의 안산천은 밤낮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낮에는 하천 주변에 있는 많은 꽃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 발길을 멈추게 하며, 밤에는 시원한 분수쇼가 지나는 시민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또한 자전거 도로도 조성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데이트 및 운동 코스로 이용된다. 여기에 안산시의 노력으로 수질 또한 개선되어 과거의 악취는 사라지고 잉어들이 뛰놀고 자라가 청승맞게 헤엄치며 노는 보기 좋은 하천이 되었다.하지만 나에게 안산천은 또 다른 의미가 더해졌다.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먼 거리를 여행할 수 없는 아내와 아들에게 좋은 운동장이자 볼거리를 제공하는 놀이터가 되었다. 아이를 안고 아내와 걷는 안산천의 매력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특히 노을을 등지고 걷는 아름다운 아내의 모습은 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아이 또한 답답한 집에만 있다가 안산천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 지는지 깔깔대며 웃으면 우리 가족은 더욱더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든다.안산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산천을 지나쳐가지만 안산천의 매력에 대해서 깊이 느껴보지 못하고 스치듯 가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다. 과거에 물을 돈을 주고 사먹을거란 생각을 누가 했겠는가? 지금의 안산천의 아름다움도 어느 순간 돈을 주고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이글을 보고 있는 지금이라도 잠시 안산천에 들러 잠시 삶의 활력을 되찾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더불어 벌써 33회를 맞는 안산시민의 날 축하하고 더욱더 발전해 나가는 안산시가되길 바랍니다. - 이철승​ 
    2018-10-24
  •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안산에 살게 되어 편안한 삶을 즐기다.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안산에 살게 되어 편안한 삶을 즐기다.
    제459호(2018.10.24.)  ​아내를 만나게 되어 안산이라는 동네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항상 아내는 안산이 살기 좋은 동네라며 연애할 때부터 이야기를 해 주었다. 연애당시 나는 안산이라는 동네를 몇 차례 오게 되면서 점점 익숙해 졌다.데이트 코스로 안산 여기저기를 다녀봤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화랑유원지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이었다. 안산이라는 동네에 이렇게 큰 미술관이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탄을 했다. 미술관은 규모도 무척 크고 전시작품도 훌륭해서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됐다. 아내는 나에게 안산의 대표적인 미술관 중 한 곳이라며 자랑을 하는데 너무 열정적이어서 안산시 소속의 홍보단원이가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렇게 아내의 적극적인 홍보 덕에 나는 점점 안산을 더 좋게 기억하게 됐고 현재는 결혼해서 안산이라는 곳에 살고 있다. 올해 안산은 행사가 매우 많았다. ‘어느 멋진 날에’, ‘김홍도 축제’, ‘보니마니 축제’, ‘가구단지 축제’ 등…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고 가 보았지만 행사장에 가보는 순간 너무 즐겁게 즐길 수 있어서, 안산에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뿌듯함을 느꼈다. 아내가 그렇게 안산을 입이 닳도록 칭찬한 이유를 나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연애하던 때를 추억하고자 경기도 미술관을 다시 찾게 됐다. 미술관 주변에는 화랑유원지가 있어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공원이다. 화랑유원지라는 대표적인 공원과 미술관이 있다는 것은 칭찬해 주고 싶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단원미술관 등을 수시로 방문하는데, 시시때때로 새로운 전시 행사들을 진행해 즐거움을 주는 곳인 것 같다. 내가 안산에 살게 된지는 어느 덧 4년. 오래 살던 아내보다 이제는 안산이라는 곳의 길을 내가 더 잘 알고 더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어렸을 때 살던 칠곡보다 안산이 나의 고향처럼 느껴진다.  - 이현대​  
    2018-10-24
  •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사방이 푸르러, 눈이 시원하다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사방이 푸르러, 눈이 시원하다
    제459호(2018.10.24.)  ​서울에서 태어나 40년 가까운 시간을 서울에서만 살던 내게 안산은 낯설고 두려운 지역이었다. 단순히 언론을 통해 드러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이라기보다는 전혀 알지 못하는, 정보의 부재에서 오는 막연함이 더 컸을 것이다.어느 날 남편이 느닷없이 “안산으로 이사 가자” 했고, 나는 “절대 안돼”라며 격하게 반대했다. 그렇게 밀고 당기기가 계속되던 중 남편이 “안산에 직접 내려가서 전체적으로 둘러본 후 결정하자” 제안했고, 나는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여행 다녀온다는 마음으로 오케이.차를 타고 30~40분 정도 달렸을까. 어느덧 안산동이라는 곳에 이르렀다. 안산시를 대표하는 지명이라기에는 너무나 시골스러운 분위기였다. 실망감이 들려던 찰나 남편이 “이곳은 가장 끝에 있는 동으로 도심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행이다 싶었다.그렇게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니 느닷없이 서울과는 다른, 아주 많이 다른, 뭔가 아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좌우 어느 쪽을 둘러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푸름의 물결, 바로 녹음이 우거진 공원들 때문이었다. 특히, 부곡동에서 일동까지 이어지는 성호공원과 폭포수가 떨어지는 노적봉까지…. 이곳이 ‘늘 푸른, 상록구’라는데, 그 이름에 참 잘 맞는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감히 창문을 열었다.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선택은 옳았다. 열린 창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상쾌했고, 눈의 시원함뿐만 아니라 코나 피부까지 충분히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안산으로 이사를 왔고, 공원옆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주말이면 김밥을 싸서 집 앞 공원으로 나갔고 간단하게 텐트도 쳤다. 남편은 배를 깔고 누워 책을 읽었고, 나와 아이들은 시원한 나무 그늘을 걸으며 ‘도심 속 정원’을 즐겼다. 눈과 코, 피부까지 시원한 안산! 살아보면 다르다. 정말 좋다.“서른세 번째, 안산시민의 날! 축하합니다!!” - 한혜진​ 
    2018-10-24
  •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희망의 섬 대부도
    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희망의 섬 대부도
    제459호(2018.10.24.)  ​안산살이 10년….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았다. 한참 일을 해야 할 나이라는 무게감 때문에 쉼을 얻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져서 앞만 보고 달렸던가. 안산에 10년 동안 살며 한 번도 대부도에 간 적이 없었다. 이번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늦잠을 자는 대신 아침일찍 대부도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대부도는 여러 가지 코스가 있었다. 고민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이브로 즐기기로 결정했다. 첫 대부도 여행이라 내비게이션과 지도에 의지해 달렸다. 가을바람이 그 동안의 피로를 씻겨 내는 듯했다. 한참을 달렸나보다. 탄도방조제까지 왔다. 이곳이 대부도 끝이다. 차에서 내려 사진 한 컷을 찍고 낚시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자리를 옮겨 해변을 따라 계속 달렸다.점심에 다다를 때까지 눈과 코로 자연을 담았다. ‘이 곳까지 와서 그냥갈 수 없지’라는 생각에 칼국수집들이 즐비한 식당가 중 한곳을 선택해 자연과 가장 가까운 음식을 시켰다. 해물칼국수 당첨! 낙지 한 마리와 전복이 눈에 들어왔다. 평상시 먹지 못했던 바다 향 가득한 음식이 내입가를 웃게 만들었다.대부도에 오길 잘했다. 비록 오기까지 10년이나 걸렸지만 이번 여행이후로 대부도는 단골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큰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 윤에녹​ 
    2018-10-24
  • 안산의 자부심 시리즈 ②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아시아를 제패하다
    안산의 자부심 시리즈 ②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아시아를 제패하다
    제458호(2018.9.19.) 유도 3명 펜싱 2명 등 국가대표 5명, 2018 아시안 게임에서 맹활약  펜싱 최수연 금메달… 유도 정보경 금메달, 권유정·정혜진 단체전 동메달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진행된 제18회 아시안 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금메달 두 개와 동메달 한 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현재 안산시청 소속이며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는 유도의 정보경(-48kg급), 권유정(-57kg급), 정혜진(-70kg급) 선수까지 세 명과 펜싱의 최수연(사브르), 김지영(사브르) 선수 두 명으로, 총 다섯 명이 안산시와 대한민국을 위해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펜싱 최수연,첫 아시안 게임 출전에서 금메달 ‘영예’첫 번째 메달 소식을 알린 선수는 펜싱의 최수연이었다.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최수연 선수는 부전승으로 16강에 오른 후 이란과 일본을 잇달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해 중국과의 한판 승부를 펼쳤다. 8월 22일이었다. 거세게 추격하는 중국과 접전을 펼쳤던 경기에서 3라운드 1번 주자였던 최수연 선수가 5-1의 스코어를 올리는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013년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한 최 선수는 이후 꾸준하게 경기력을 향상시킨 후 2015년부터 사브르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최수연 선수는 수상식에서 “이번이 개인 첫 아시안 게임 출전인데 금메달까지 따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편, 최수연 선수는 9월 11일 안산의 자생한방병원에 검을 기증했으며, 이에 대해 이현수 감독은 “선수단에게 우수한 의료시설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도 정보경, 2016리우올림픽한국 첫 메달에 이어 이번엔 ‘금’펜싱 최수연의 금메달 소식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의 승전보를 울린 선수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겨줬던 여자 유도의 간판 정보경 선수였다. 정 선수는 8월 29일 진행된 여자 유도 –48k급에서 숙적 일본과의 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으로 승리를 따냈다.정보경은 16강과 8강 경기에서 호앙티틴(베트남)과 시옹야오(중국) 선수에게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고, 이어 세계랭킹 1위인 몽골의 우란체체그 선수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뒤축걸기 기술을 성공시켜 결승전에 진출했다.금메달을 놓고 벌인 한판 승부의 상대는 일본의 곤도아미 선수였다. 결승전에서 정보경 선수는 곤도아미에게 팔꺾기기술에 걸려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업어치기로 절반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정보경 선수는 2014년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입단했으며, 2011년부터 지금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간판스타다. 정 선수는 시상식을 통해 “올림픽 때 못 딴 금메달을 꼭 따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혼성6인조 단체전에 출전한 권유정, 정혜진 선수도 동메달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만(16강), 일본(8강)을 잇달아 꺾었지만 몽골과의 경기에서 몰수 패를 당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0 대 4로 크게 이기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안산시 관계자는 “계속해서 승전보를 시민들에게 전해준 직장운동경기부 관계자와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드 리며, 안산시청 소속 선수들의 좋은 결과가 시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개 종목 66명의 지도자와 선수들,안산의 명예를 높이다현재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는 육상(감독 이영숙), 탁구(감독 이재훈), 씨름(감독 조경덕), 유도(감독 이용호), 펜싱(감독 이현수), 태권도(감독 김찬구) 여섯 종목의 선수단이 구성돼 있으며, 53명의 선수들을 13명의 지도자들이 이끌고 있다. 지난 1986년에 창단한 육상부가 최초며 이어 1989년에 탁구부가 만들어졌다. 씨름과 유도, 펜싱은 2005년에 창단됐고 태권도가 10년 전인 2008년에 깃발을 올렸다. 특히, 안산시의 태동과 함께 출범한 육상부는 우리나라 여자100미터 기록보유자인 이영숙 감독의 지도 아래 다양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른 종목들도 뛰어난 성적들을 거두고 있다. 최근 씨름부의 최희화 선수는 구례전국여자장사 씨름대회에서 무궁화급과 전국여자장사 우승을 차지했고, 태권도부의 박은아(-46kg)·최수지(-49kg) 선수는 국방부장관기대회에서 우승했다. 또한 최근 열린 2018추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에서 이소봉·곽수지 선수는 여자개인 복식, 문현정 선수는 여자개인단식에서 우승했고, 남자부 단체전과 여자부 단체전 우승도 차지했다. ◇ 문의 : 안산시 체육진흥과(031-481-2109)​ 
    2018-09-19
  • 안산 대표 축제 ‘김홍도 축제’ 즐길 준비되셨나요?
    안산 대표 축제 ‘김홍도 축제’ 즐길 준비되셨나요?
    제458호(2018.9.19.) 그림이 살아 움직이고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는 축제  2018년 가을, 미술로 물드는 안산 “이렇게 좋은 계절,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미술의 대향연”​바야흐로 문화예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대다. 문화예술은 시대가 더 하고 시민의식이 성장할수록 그 가치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문화예술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미술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안산에서 올 가을 펼쳐지는 미술의 대향연에 대해 소개한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한다.​  화랑유원지에서 내달 12~14일까지 열려​​안산을 대표하는 가을축제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풍속화가인 김홍도. 그의 고향 안산에서 그가 살아온 삶과 예술작품을 한마당 축제로 승화시켜 ‘문화를 사랑하는 안산, 찾아오는 안산’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 시도다. 그림 속에서 살아나온 인물들이 말을 걸고 옛 것과 새 것, 전통의 아름다움과 다문화의 아름다움이 소통하며 공존하는 색다른 축제가 준비 중이다.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김홍도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화랑유원지에서 진행되는 ‘김홍도 축제’ 미리 들여다 본다.​그림이 살아있네? 풍속화 속으로 풍덩~마당극, 마임으로 살아나는 풍속화​ 김홍도 축제의 가장 큰 자랑이며 자산은 바로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 화선지를 뚫고 나와 살아 움직이는 풍속화 속 주인공 찾기는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재미다. 축제준비위원회는 김홍도의 삶과 작품을 소재로 ‘김홍도 마당극’을 창작해 12일부터 14일까지 총 5회 공연한다. 올해의 주제 그림은 행려풍속도 중 하나인 ‘노상송사’다. 김홍도의 행려풍속도는 선비가 세속을 유람하며 마주치는 조선시대의 다양한 풍경을 그린 장면이다. 그 중 '노상송사'는 가장 드라마틱한 그림이다. 행차를 하는 고을 수령앞에 두 명이 엎드려 시비를 가려 달라 청하고 수령은 타고가던 가마를 세우고 즉석에서 판결이 이뤄진다. 행차 일행과 구경꾼들까지 더해져 시끌벅적한 '노상송사'가 이뤄지는 그림. 김홍도 축제에서는 이 그림으로 마당극을 만들었다. 관객과 호흡하며 만들어낼 2018년 노상송사의 주제는 무엇일까?이 밖에도 김홍도 풍속화첩 중 유명한 그림인 씨름작품이 마임공연으로 재탄생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조선시대 서민의 삶을 체험한다풍속촌 체험마당, 체험하며 느끼는 역사​화랑유원지 안 나지막한 긴 담장으로 둘러쌓인 메인 행사장 안 쪽에는 3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김홍도가 활동했던 조선시대로 안내한다. 주막과 약방, 점괘, 포목점이 늘어선 장터마당과, 투호놀이, 고누놀이, 씨름, 제기차기 등 조선시대 놀이를 체험하는 놀이마당, 새끼꼬기, 떡매치기. 대장간, 벼타작을 체험할 수 있는 농업마당, 문방사우와 전통악기, 가마타기,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마당이 펼쳐진다.전득준 김홍도축제 조직위원은 “김홍도의 그림 속에는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담겨 있다. 그의 풍속화는 순식간에 그려내지만 현장을 생동감있게 표현하고 있어 한 장면 한 장면이 우리를 역사 속으로 데려가는 타임머신이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여기에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시립국악단과 동춘서커스가 축제 현장을 찾아 공연하고 줄타기·대북&삼고무 공연, 당나귀 체험, 열기구 체험이 참가자들의 엔돌핀을 책임진다.다양한 공연과 체험거리 뿐만 아니라 도전 김홍도 골든벨, 김홍도 사생대회, 수공예품과 중고물품이 판매되는 프리마켓도 열린다. 안산을 대표한 축제로 성장해 갈 김홍도 축제. 그 첫 시작을 함께해 보자. 한복을 입고 참가한 시민에게는 푸짐한 경품도 제공하고 행사장에서 한복과 다문화 의상을 대여해 입을 수도 있다.미니 인터뷰다문화의상 체험코너 담당문화세상 고리 백승희​김홍도 축제에서 ‘문화세상 고리’가 다문화 의상을 대여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치파오, 베트남 아오자이 일본의 유타카 등 각 나라마다 고유 의상을 입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거죠. 우리는 15개 국가 전통의상을 40벌을 준비하고 행복예절관에서는 한복을 준비해 체험코너를 만들어 운영합니다. 하루 선착순 400명만 가능하니 서둘러 행사장으로 오세요.안산은 102개 국가 국민들이 모여 사는 다문화도시입니다. 김홍도 축제가 다양한 문화를 하나로 녹여내는 용광로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김홍도 도전 골든벨 참가자한국호텔조리전문학교 최수빈 씨​한국호텔조리전문학교에서 국제호텔관광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안산에 있는 학교를 다니면서 안산이 김홍도의 도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좀더 뜻깊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도전 골든벨이 있다는 걸 알고 신청을 했어요. 풍속화가인줄만 알았는데 공부를 할수록 참 대단한 분이라는 걸 알아가고 있어요. 골든벨 대회가 끝나면 친구들이랑 푸드마켓에도 가보고 재밌게 놀거에요. 젊은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많아서 기대하고 있어요.​김홍도 사생대회 참가자정재초등학교 3학년 김단아 양​미술학원에서 그림대회가 있다고 해서 참가 신청을 했어요. 이 대회에서 상을 받으면 단원미술관에 내 그림이 걸린다고 들었어요. 전 화가가 꿈인데 대회에서 상을 받아 미술관에 제 그림이 걸리면 참 좋겠어요. 제가 그릴 그림은 김홍도의 그림 ‘우물’이라는 그림인데요 그대로 따라 그리지 않고 요즘 사람이라면 어떻게 먹을까? 생각해서 재밌게 그려볼 거에요. 옛날에는 우물에서 물을 마셨지만 요즘 사람들은 정수기 앞에서 물을 마시자나요. 그걸 그려볼거에요.​•하혜경 편집위원​
    2018-09-19
  • 미술의 도시 안산② '장미화가 성백주'
    미술의 도시 안산② '장미화가 성백주'
    제453호(2018.4.25.) 순수한 나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나는 그린다.  ​안산은 조선후기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 선생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미술의 도시이다. 안산은 예로부터 물 좋고, 산 좋아 사람 살기 좋은 곳으로 예술가들이 많은 예향의 도시였다.단원미술관, 경기도립미술관을 비롯해 다양한 미술 인프라가 구축 되어 있는 미술의 도시 안산을 소개한다.​ ​순수한 나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나는 그린다안산을 대표하는 미술가 ‘장미화가 성백주’​  ​밖에서 바라본 안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 도시일뿐이지만 안산에 살아 본 사람들은 안다. 안산이 얼마나 살기 좋은 도시인지. 예로부터 물 좋고, 산 좋아 사람 살기 좋은 곳이었다는 안산은 예술가들이 많은 예향의 도시였다. 근대 산업화로 급성장한 회색도시 안산에 예술의 기운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고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도 늘어나면서 안산에 정착한 예술가들도 적지 않다. 안산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예술인들은 안산을 예술의 도시로 만드는 귀중한 자원이다. 안산을 대표하는 현대화가 성백주 화백을 만나 살아온 이야기와 작품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본오동 한양아파트에살고 있다. 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창작활동 중인 성 화백은 ‘장미화가’로 잘 알려진 화가다. 1927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해방 후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로 활동했다. 성 화백은 “당시에는 음악이나 미술을 잘하는 교사를 보물로 생각했다. 나는 미술을 잘 해서 다른 교사와 서로 시간을 바꿔가며 수업을 하곤 했다”며 교사 시절을 떠올렸다. 그림 좋아하던 교사였던 그는 1959년 국립도서관 화랑에서 열린 ‘제작동인전’에 참가하면서 화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백발의 화백은 반 백년이 지난 그 때의 이야기를 마치 어제 일어난 일인 듯이 술술 풀어낸다. “정문규, 나, 이철이, 김영덕이가 함께 비구상계열 작품을 모아 전시를 했다. 그때 반응이 참 좋았어. 꼭 (선을)똑바로 그어야 하는 건 아니잖어. 좀 삐뚫게 그어도 튀어나와도 자유롭잖아” 당시 제작동인전은 우리나라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전시로 평가받았다. 그 후 매년 열린 조선일보 현대작가 초대전에 참가하며 현대화가로 자리를 다졌고 각종 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초대될 정도로 화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안산 대표 미술가 '장미화가 성백주'>  성 화백의 상징인 장미 그림은 언제부터 시작했을까? “장미를 잘 그리던 황염수 화백과 친했어. 서울에 가끔 올라오면 그 분 댁에 머물기도 했는데 어느 날 그분 작업하는 걸 보다가 ‘선생님 나도 장미 한번 그려볼까요?’ 하고 물었지. 그 분 말씀이 ‘장미는 장미 것이지 내 것이 아니야. 당신이 보는 장미와 내가 보는 장미가 다르니 한번 그려보라’고 해서 나도 장미를 그려 봤는데, 그려놓고 보니 잘 팔려. 그래서 계속 그리고 있지”  한 화가가 60년 가까이 한 주제 잡고 끊임없이 그린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 그가 장미를 오늘도 그리고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그림이라는 것은 화가의 생각과 자연이 마주쳐서 생겨나는 에너지를 잡아 둔 것이야. 그 사물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 그림 속에는 조형성도 있고 그 사물이 주는 서정성도 담기지. 그림을 그리는 것 뿐 아니라 그림을 감상하는 행위를 통해서도 자신만의 개성이 만들어지는데 그것이 인격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다. 장미는 나를 끊임없이 성찰하도록 만들어 내가 순수한 인간으로 완성되게 만든다.”취재를 위해 찾아간 성 화백의 집안 곳곳에는 직접 그린 장미 그림이 벽면 가득 걸려 있다. 하지만 그가 그린 장미는 표면적인 아름다움에 집착하지 않는다. 한 송이 한 송이 예쁘게 그려지지 않았지만 그림 속 색채와 리드미컬한 배치로 인해 장미의 생동감과 아름다움이 살아있다. '그림을 그리는 이유가 자신의 순수성을 갈고 닦는 활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화백은 오늘도 캔버스 앞에서 수행하듯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성백주 화백이 안산에 자리를 잡은 것은 1990년대 후반. 작가도 정확한 연도가 기억나지 않는다. “안산에 오고 몇 년 지나서 제3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2000년)을 수상했으니 한 20년 즈음 되어간다”고 짐작한다. 평소 친했던 정문규 화백의 권유로 안산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그는 안산 첫 인상을 한마디로 ‘수목공기가 좋은 도시’라고 평가했다. “수목만 너무 많아도 안 좋아. 나무도 적당하고 공간 환해서 마치 외국 도시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안산에 정착한 후 좋은 일도 많았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도 받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회도 열었다. 두 자녀를 키워 모두 출가시키고 지금은 부인과 단 둘이 살고있다. 화백의 집, 볕이 잘 드는 방은 작업실로 사용 중이다. 화가의 작업실을 볼 수 없느냐 청하자 성 화백은 “우리집에서는 여기를 ‘도살장’이라 부른다”며 작업실로 안내한다. 완성한 작품과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작품, 이제 막 시작한 그림이 어지러이 놓여 있고 그 가운데 화백의 의자가 자리잡고 있다. 모름지기 창작자란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성 화백. 혹시 ‘도살장’이란 의미는 어제의 나를 죽이고 새로운 나로 태어나는 공간이라는 뜻이 아닐까? 노 화백의 한 마디가 마음을 울린다.“창작 작업은 마음의 때를 벗겨내는 행위다.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려면 끊임없이 새 물을 채우면 된다. 잠시 더러워 졌던 마음도 새물을 계속 붇는다면 깨끗해질 수 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거나 직접 그리는 행위도 우리 마음에 새물을 붇는 것과 같다. 좋고 옳은 것으로 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라”  <성백주 화백의 작업실. 성 화배근 이 공간을 '도살장'이라 불렀다.>  하혜경 편집위원  {동영상:https://youtu.be/1mxGTDmorC8}
    2018-09-13
  • 안산의 자부심 시리즈(1) - 청문당
    안산의 자부심 시리즈(1) - 청문당
    제457호(2018.8.22.) 조선시대, 안산에는 책이 넘치도록 많았다  ​안산은 책과 학문의 도시였으며, 문인들의 교류 공간이자 실학의 산실이기도 했다. 특히 민간 도서관이라 불릴 수 있을 만큼 1만 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했던 청문당(현 상록구 부곡동 소재,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4호)이 대표적이며, 불과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경성당도 상당한 장서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 고증이라는 측면에서 일부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전국 4대 장서각 중 2곳이 안산에 있었다.”는 학설이 오랫동안 전파되기도 했다. 안산의 청문당과 경성당 그리고 충북 진천의 완위각과 월사 이정귀의 고택(현 서울 명륜동 소재)이 조선시대 4대 장서각으로 꼽혔었다. 전국 각지의 문인과 묵객들이 모여들던 청문당청문당은 상록구 부곡동 가마골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수인산업도로 인천 방면과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약 1km 정도 안쪽에 있다. 마을 뒤쪽에는 수리산의 지맥인 낮은 야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마을 앞으로는 오천(午川)이 흐른다.진주 유씨의 세거지인 이곳에 청문당이 지어진 배경에는 조선 선조의 딸인 정정옹주가 있다. 정정옹주는 유적(柳頔)과 혼인하기로 약속했었으나 시아버지 유시행이 세상을 떠나자 혼인을 미루고 삼년상을 치렀다. 애초 유시행은 선산인 충북 괴산에 묻힐 계획이었으나 ‘서울에서 너무 멀고 왕가의 장지는 100리(40km)를 넘을 수 없다’는 법도에 따라 적당한 곳을 찾던 중 ‘살기 좋은’ 안산을 선택했다. 이후 정정옹주가 14세 때, 이번에는 아버지인 선조가 승하해 다시 삼년상을 치러야 했고 이후 17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혼인을 올릴 수 있었다. 이후 진주 유씨는 임금으로부터 받은 넓은 토지와 바닷가의 어업·염전권 등을 기반으로 안산에 세거하며 많은 인물들을 배출, 조선 후기 기호남인(畿湖南人)의 3대 가문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됐다. 특히 유적은 임금의 사위(부마)가 되었고, 조카인 유명견, 유명천, 유명현 등 3형제는 참판 또는 판서에 오르기도 했다. 조선 후기 청문당은 남인 문사들의 교류 장소였으며 나아가 실학의 산실이 되었다. 특히 1만 권의 책이 저장된 만권루가 중심이었다. 특히 강세황의 처남인 유경종은 청문당을 중심으로 ‘오천시사(午川時社)’를 결성했으며, 이곳에는 전국 각지로부터 문인과 문객들이 모여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부곡동 모임 ‘오천시사’에 대해서는 안정복, 채제공, 강세황의 시(詩)를 비롯하여 여러 편의 기(記, 기록)·서(序, 서문)·발(跋, 발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청문당은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주거 및 정원문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공간 구성은 물론 건축기법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건축문화재이다. 시, 체험프로그램‘ 청문당에서 조선시대를 바라보다’ 운영시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청문당 북콘서트 ‘현대인, 책과 음악에게 묻다’ △초등학생 대상 ‘화공(畫工)이 되어 만나는 강세황’ △자유학기제 연계 ‘만권루 스토리텔링 진로탐험’ △대학생 1박2일 ‘헬로, 청문당!’ △생생문화재 기획전시 ‘청문당 그리고 시·서·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유명천·유명현 형제가 공부하던 곳, 경성당경성당 또한 현재 부곡동에 위치해 있다. 경성당의 전면 안산 끝자락에 청문당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원래는 종가인 청문당과 같은 영역에 있었으나 영동고속도로로 인해 지리적으로 단절됐다. 경성당은 19세기 중반에 진주 유씨 21세손인 유신(柳賮)의 아들 유중서가 둘째 아들 유방이 살림을 날 때 지어 준 집이라고 하며, 원래 서울 남산에 있던 서실의 당호로 진주 유씨 18세손 유명천·유명현 형제가 공부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유원성이 이름을 빌려와 이 가옥 사랑채의 당호로 썼다고 한다. 참고로 유명천은 공조판서·예조판서·홍문관제학 등을 역임했으며, 유명현은 형조판서·이조판서·전라도관찰사 등의 경력이 있다. 경성당은 청문당에서 분가한 진주 유씨의 작은 종갓집으로 청문당과 함께 안산지역 사대부가의 주거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건축문화재이다. • 사진출처 : 안산문화원​   
    2018-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