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누에섬의 지리적 특성과 생태 감수성을 담다

바람 따라 움직이는 공공미술 작품, ‘안테나 새’


시정소식지 제484호(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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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홍-안테나 새(예상도)

 

 대부도 탄도에 위치한 누에섬은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신비로운 섬으로 노을과 세 개의 거대 풍력발전기가 만드는 풍광이 이색적이다.

 안산문화재단이 경기만 에코뮤지엄 ‘대부도 예술섬 누에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부도 누에섬에 민성홍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 ‘안테나 새’를 오는 12월 중순경 설치한다.

 민성홍 작가는 안테나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사회와 자연 속에 존재하는 영향력과 정체성을 표현했다. 누에섬의 지리적 특성과 생태 감수성을 공공예술로 담아낸 작품으로 고정형 조형물이 아니라 바람에 따라 움직이고 회전도 하는 작품이다.

 2016년부터 안산문화재단은 누에섬을 배경으로 지역 활성화와 문화적 생태감수성을 담아 공공예술 프로그램을 엮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부광산 퇴적암층까지 장소를 확장해 공공예술 체험과 지역 명소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가족단위 교육 프로그램이나 아트 프로젝트 문화행사 위주로 추진되던 ‘에코뮤지엄 프로젝트’는 올해 코로나19로 ‘예술 섬’이라는 키워드에 중점을 두고 진행중이다. 그 결과 지난 2017년에 설치된 이윤기 작가의 ‘바람과 춤추는 물고기’와 연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역 조사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민성홍 작가의 ‘안테나 새’를 선정하고 두 번째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

하게 됐다.

 에코뮤지엄 담당자는 “작가 특유의 고유한 작업형식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작품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 렴해 보완 작업을 거친 후 설치할 예정”이라며 “대부도라는 장소에 단순히 작품을 설치한다는 의미보다는 장소를 조사하고 연구해 대부도에 맞는 작품으로 대부도에 가면 볼 수 있는 반영구적 공공 미술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테나 새’ 공공미술 작품은 경기도, 안산시, 경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이 함께 주최, 주관하는 2020 경기만 에코뮤지엄 대부도 예술섬 누에 프로젝트 사업이다.

 

문의 : 안산문화재단(031-481-0525)

이선희 명예기자_iamyou7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