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재난을 극복하는 슬기로운 용기를 담다

단원미술관 오는 11월8일까지 ‘용기는 파도를 넘어’展 개최


시정소식지 제483호(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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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단원미술관이 재난 시대, 변화한 일상의 모습을 극복하기 위한 개인과 공동체의 고민을 담은 기획
전시 ‘용기는 파도를 넘어’를 오는 11월8일까지 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휴관 중이던 단원미술관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이번 기획 전시는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안
산시가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예술창작지원사업 ‘당신의 창작을 응원합니다’를 통해 창작 지원한 작가 13명
등 총 18팀이 참여한다.
 전시는 코로나19로 떠오른 사회 문제를 고찰한다. 참여 작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고립, 멈춤, 차별, 가
족, 응원 등을 키워드로 한 안산의 모습과 현실이 투영된 신작,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공미술 형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19로 계획한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휴가 프로젝트를 진행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가상의 여행사로 변신해 소규모 워크숍과 비대면 방식의 Zoom 등을 활용해 참가자에게 휴가
를 떠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또 전시장 내에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해 휴가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게 했다.
 2014년부터 원곡동 다문화거리에서 시작한 ‘나비’프로젝트도 인상적이다. 인종, 국가, 성별 등에 관계없
이 우리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생각해 보게 한다. 시민들이 서로를 향해 응원 메시지를 나누고 연대의식을향유할 수 있는 시민 참여 공간 ‘희망의 물결’도 마련했다. 관람객이 리본에 적은 응원 메시지를 천장 구조물에 매달아 전시 공간을 채운다.
 전시 관계자는 “전시 제목 ‘용기는 파도를 넘어’는크고 작은 파도와 같이 삶의 매 순간 밀려오는 고난과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을 개인 노력과 희생, 연대의 힘으로 넘어서는 슬기로운 용기를 뜻한다”며 “1940년에 출간된 암스트롱 스퍼리의 원작 ‘Call it courage’에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전자출입명부(QR코드) 인증을 통해 관람 할 수 있다. 안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단원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이선희 명예기자_iamyou7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