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초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교와 마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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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29일 화랑초등학교에서는 학교와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는 결과공유회가 열렸다. 이날 성과를 공유한 위원들은 다름 아닌 화랑초 학생들이었다.

 와동 마을공동체 기왓골마을학교와 화랑초가 운영 중인 안산형 마을학교는 화랑초에 다니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래놀이’, ‘내 고장 알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학년을 중심으로 한 마을학교 학생운영위원회는 스스로 학생자치회를 운영하며 학교와 마을 내에 불편한 요소를 찾아 해결책을 공유하고 있다.

 이날 결과공유회에 참석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학교자치 분과와 마을환경 분과로 나눠 발굴한 의제를 공유했다. 주요 의제로는 학교 내에 허술한 비말가림 막’, ‘어두운 화장실 조명’, ‘화정천 주변 대형 화물차 주차 문제등이 나왔다. 학생들은 발굴한 의제를 학교와 지역사회에 알리고 문제 해결을 요청하기 위한 절차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은경 안산시의장과 화랑초 교사, 학부모 등 마을학교 관계자들도 참석해 마을 의제 찾기결과를 경청했다. 마냥 어리게만 보였던 학생들이 진심으로 학교와 마을 안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보냈다.

 학생들이 찾아낸 학교 의제는 학교 측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보완할 것을 약속했으며 마을 의제는 박은경 시의장이 관련 부서와 연계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와동 주민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으로도 남겼다.

 서채은 학생운영위원장은 학교와 마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해결책을 공유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다음 활동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심종성(와동주민자치위원장) 기왓골마을학교 대표는 학생자치회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스스로 학교와 마을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을 통해 주민자치 분권시대에 자치회를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랑초 마을학교 학생운영위원회 결과공유회는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답을 보여준 좋은 예시가 됐다.

 

박미영 명예기자 uzuin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