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주말농장 풍경

본문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주말농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랫동안 여행을 가지 못하는 시민들이 공동으로 농지를 경작하는 등 새로운 주말농장 풍경이 눈길을 끈다.

 안산시와 가까운 화성시 새솔동 인근, 상록구 팔곡동건건동수암동, 단원구 신길동 등 시 외곽에서는 많은 주말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중 한 주말농장은 500여 평 밭에 별보임 농장’, ‘힐링푸드 농장’, ‘패밀리 농장3팀으로 나눠 공동으로 감자, 고추, 고구마, 상추 등을 경작하고 있다. 한 팀당 150여 평씩 밭을 나눠 경작하고 일부 채소류는 공동 경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주중에 한 팀,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 팀씩 돌아가며 농사를 짓고 있다.

 예년 같으면 어쩌다 한 번 주말농장을 방문하는 정도여서 잡초가 무성했을 텐데 올해는 밭에 잡초가 없을 정도다. 마땅히 갈 곳이 없다 보니 가족끼리 주말농장에 들러 시간을 보내고 농장을 돌보면서 잡초가 자랄 시간이 없는 것이다.

 새로운 주말농장 풍경은 해외로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농장에서 땅을 일구며 반가운 이웃을 만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주고 있다.

주말농장을 찾은 한 시민은 시원한 그늘이 있고 이웃이 있는 주말농장에서 시간을 보내니 천국이 따로 없을 만큼 좋다고 말했다.

 

김효경 명예기자 poet-h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