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일자리 시리즈

꼼꼼하게 배송해드립니다! 미래사회 지속가능한 시니어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실버 택배’


시정소식지 제486호(2021.1.30)

본문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종일 배송하는 택배기사 틈새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실버 택배’라고 불리는 신중년 일자리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방식이 확장되고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택배는 일상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종일 배송하는 택배기사 틈새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실버 택배’라고 불리는 신중년 일자리다. 일반 택배기사에 비해 무겁고 많은 양을 배송할 수는 없지만 외부 차량 진입이 어렵거나 개별 배송이 필요한 특수한 경우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대기업 택배회사에서도 운영 중인 실버 택배는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3~5시간 정도 근무한다. 택배 시스템 운영과 장비 지원 등은 기업에서 맡지만 채용은 보건복지부 산하 ‘시니어 클럽’과 각 지자체 도움을 받는다. 안산 시니어 클럽에서도 ‘아파트 실버택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내 아파트 단지와 경로당을 거점으로 택배 배송과 집하 업무를 담당한다. 최근에는 일부 신축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실버 택배가 더욱 주목받는다. 택배기사가 아파트 내 지정 장소에 물품을 갖다 두면 지역담당 실버 택배기사가 각 가구로 배달하는 것이다.

 실버 택배는 우체국에서도 운영 중이다. 우정사업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실버 택배를 운영한 우체국은 61개, 업체는 88개로, 이들은 하루 평균 41만3천가구, 약 2만7천개 우체국 소포를 배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등기 소포 물량의 1.9%, 위탁 배달 물량의 3.9%를 점유한다.

 또한 2013년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맺어 실버 택배를 운영하는 CJ대한통운 사례는 기업과 사회가 모두 만족하는 대표적인 공유가치창출형(Creating Shared Value)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처럼 택배와 밀접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실버 택배는 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신중년 일자리가 될 전망이다.

 

문의 : 안산시니어클럽(031-487-8161)

황정욱 명예기자 loosedo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