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안산을 사랑하는 이유 : 희망의 섬 대부도


제459호(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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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살이 10년….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았다. 한참 일을 해야 할 나이라는 무게감 때문에 쉼을 얻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져서 앞만 보고 달렸던가. 안산에 10년 동안 살며 한 번도 대부도에 간 적이 없었다. 이번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늦잠을 자는 대신 아침일찍 대부도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대부도는 여러 가지 코스가 있었다. 고민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이브로 즐기기로 결정했다. 첫 대부도 여행이라 내비게이션과 지도에 의지해 달렸다. 가을바람이 그 동안의 피로를 씻겨 내는 듯했다. 한참을 달렸나보다. 탄도방조제까지 왔다. 이곳이 대부도 끝이다. 차에서 내려 사진 한 컷을 찍고 낚시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자리를 옮겨 해변을 따라 계속 달렸다.

점심에 다다를 때까지 눈과 코로 자연을 담았다. ‘이 곳까지 와서 그냥갈 수 없지’라는 생각에 칼국수집들이 즐비한 식당가 중 한곳을 선택해 자연과 가장 가까운 음식을 시켰다. 해물칼국수 당첨! 낙지 한 마리와 전복이 눈에 들어왔다. 평상시 먹지 못했던 바다 향 가득한 음식이 내입가를 웃게 만들었다.

대부도에 오길 잘했다. 비록 오기까지 10년이나 걸렸지만 이번 여행이후로 대부도는 단골이 될 것 같은 예감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큰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 윤에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