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장에게 바란다!


제456호(2018.7.25.)

본문



“가족 같은 시장이 되셔서 즐거운 도시 안산을 만들어주세요”

윤화섭 민선7기 안산시장이 발표한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됐다.

7월 2일 첫 걸음은, 폭우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비상근무 중인 안산시청 재난상황실로 향했다. 간단한 취임선서가 있었고, 시민 대표들이 나서 소중히 적어 온 편지글을 읽었다. 이후 윤화섭 시장은 상록구청, 단원구청을 포함해 25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보드가 마련됐다. 많은 기대와 소망이 담긴 글들이 쏟아졌다. 간추려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윤화섭 시장님의 취임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초청되어 시장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선한 영향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쁨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안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끝까지 그리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안산시 장애인 여러분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선 까닭은 시장님께 축하의 말씀과 함께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요청 드리고자 함입니다.

집 안에서만 살아가는 장애인이 무려 70퍼센트가 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외출이 무섭거나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거나 혹은 비장애인과 자신이 외관상 달라 보이니 그들의 관심조차도 두려워 집안에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대할 때는 미안한 마음, 안쓰러운 마음, 혹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지나친 호의로 다가가서 서로 경직되고 부담스러우실 때가 많으실 겁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비장애인이 우리를 바라볼 때 장애에 대한 다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바라볼 때부터 진정한 평등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들을 보시면 무엇을 해줘야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세요. 그들이 도움을 바랄 때 자연스럽게 도와주시면 됩니다.

시장님께서도 이런 자연스러운 도움이 이루어지는 안산시를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연스러운 도움이 있을 때 장애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나와 우리 이웃들이 함께 어울리며 사는 가장 잘 나가고 행복한 안산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시선과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2년 전부터 장애인 인식교육 강사로 초중고 학교에서 강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또한 여성 최초로 보험 설계사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한 엄마 한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두서없는 이야기끝까지 들어주신 윤화섭 시장님과 청중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시장님의 취임식을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장애인 대표 최경분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은 국가대표입니다.” 이 말은 끝가지 포기하지 않았던 축구대표팀에게 우리 국민이 보내준 응원메시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은 안산시장입니다.” 이 말 또한 안산시민이 당신에게 보내는 무한한 신뢰와 사랑입니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윤화섭 시장님과 내빈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함께 민선7기를 시작하는 오늘, 뜻깊은 자리에 서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딩동딩동” 문을 열고 나가 보면 아무도 없습니다. “딩동딩동” 이번에도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벨이 울릴 때마다 누런 봉투에 들어 있는 옛날식 또봉이 통닭 반 마리, 검정 비닐봉지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 한 통. 또 어느 날은 곰취 나물, 또 어느 날은 삶은 옥수수. 벨만 울리고 사라지는 윗층에 사는 키다리 아저씨. 참으로 소박하고 정이 많은 그리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 나의 이웃, 그 사람은 윤화섭이었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현관 앞에 쌓여 있는 눈을 치우는 이웃이며, 말라버린 철쭉을 뽑아버리고 손수 사철나무를 사다 심는 듬직한 사람이 바로 윤화섭 시장님입니다. 오늘 윤화섭 시장님 취임식을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정했듯이 사람중심, 안산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민시장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리며,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응원합니다. 시장님과 여러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한 안산,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 감사합니 다.

 

- 시민대표 허병순 

 


 

윤화섭 시장님께.

먼저 임명된 시장님께 축하 말씀 드립니다. 제가 2014년 한국에 와서 안산에 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안산의 첫 이미지는 경치가 아름답고, 사람들도 배려심이 있고,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무엇보다 인류의 정신 식량인 도서를 자유롭게 빌려 읽을 수 있는 점 때문에 안산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선부동에 있는 안산글로벌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한국생활을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산은 저희 이주여성들의 제2고향이고 앞으로 평생 함께 살게 될 곳이기 때문에 항상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임명된 시장님께 바라는 몇 가지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4살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것은 부모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 중에 필수적인 영양제이고, 건강한 가정 분위기에서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도움을 주고 있지만 한국 엄마들보다 자녀에 대한 부모교육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저희 이주여성들이 이국 문화 차이를 겪고 있는 동시에 육아를 하면서 자신도 재빨리 한국생활을 적응해야 하고, 자신의 자아실현도 이루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산에서 여전히 결혼이민자들은 차별 받고 있습니다. 공무원, 학교선생님, 일반시민에게 다문화이해교육, 인식 개선도 불가결한 것입니다. 그리고 능력이 있는 이주여성들이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셨으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시장님께서 말씀하셨던 ‘생생 도시 살맛 나는 안산’ 청사진에 다문화 가정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장님께서 건강하시고 모든 일을 순조롭게 풀어나가시기 바랍니다.(最后, 祝愿新市長 身體健康, 萬事如意!)

 

- 항상 긍정적인 태도로 살고 있는 쑤이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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