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즐기는 세계 음식 나시고렝 (Nasi goreng)

CNN 선정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2위로 소개된 적 있어


시정소식지 제470호(2019.9.25.)

본문


나시고렝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말레이인도네시아어로 나시(Nasi)는 밥, 고렝(Goreng)은 볶는다는 뜻으로, 볶음밥으로 이해하면 된다. 쌀 문화 국가라면 볶음밥은 어떠한 형태로든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나시고렝은 2011년 CNN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 50개 중 2위에 꼽혔다. 주된 선정 이유는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호불호가 없는 맛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요리의 특유의 향신료 냄새나 맛이 강하지 않은 편이다. 중국집에서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을 짜장 없이 먹는 맛과 비슷하다.들어간 재료를 씹는 맛은 나시고렝이 더 좋다. 나시고렝을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크루푹이라는 것과 같이 나온다.크루푹은 해물맛 튀김으로 국내의 하얀색 새우 맛 과자와유사하다. 추가 재료로 소고기, 해물 등을 선택할 수 있다.두 번째는 페이스북으로 진행된 투표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페이스북 사용률이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약간의국가적 집중 현상이 일어났을 수 있다.나시고렝의 유래는 동남아시아의 기후적 특색과 연관되어 있다. 인도네시아는 적도를 중심으로 북위 5도에서남위 10도 사이에 위치하므로 완전한 열대성 기후를 보이고 있다. 연중 거의 전 지역이 25~27도를 기록하기 때문에 음식이 빨리 상한다. 음식을 한 번에 많이 하고 오래 보존하기 위해서, 또 점심에 먹은 음식을 버리지 않기 위해서 볶았던 것이 나시고렝이 됐다.

 

나시고렝은 기본적으로 밥을 고기, 채소, 해산물과 직접만든 소스로 볶아 만든 것인데, 방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자주 해먹는 김치볶음밥과 상당히 유사하다. 재료는 밥,칵테일새우, 대파, 양파, 다진 마늘, 고추, 계란, 굴소스, 후추, 맛술, 액젓이 필요하다. 먼저 간장과, 굴소스, 맛술, 설탕, 후추를 통해 양념을 만든다. 그 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 고추, 계란, 대파를 볶는다. 잠시 후 칵테일새우를 넣어 다시 한 번 볶아준다, 새우가 익어가는 시점에 밥을 넣어 다시 한 번 볶고 계란을 밥과 분리해 볶아주면 끝이다.

 

아직 안산 다문화 음식거리를 방문해보지 않았거나 도전적인 음식이 부담되는 사람들은 나시고렝을 시작으로 세계음식을 접하면 좋을 것이다.

 

인치광 명예기자_chee08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