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유휴공간, ‘방과후 마을돌봄’ 교실이 되다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사동 ‘방과후 마을돌봄’


시정소식지 제468호(2019.7.31.)

본문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방과후 마을돌봄 교실이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석호경로당 2층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오랫동안 마을공동체 활동을 활발하게 지속한 사동에 처음 개소한 방과

후 마을돌봄은 ‘온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것’을 꿈꾸던 지역 주민들의 바람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다. 마을교사가 된 엄마들이 아이들과 체험교육을 하는 토요동아리 수업이 정

착되고, 마을교사 양성과정으로 돌봄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마

을돌봄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모아갈 수 있었다.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직능단체, 주민모임, 권역별대표, 관내 학부모회로 이

뤄진 사동주민협의회가 주체가 돼 지역조직과 유관조직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내고, 공

모사업에서 예산도 지원받으면서 마을돌봄으로 첫발을 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박유순·추영희 사동주민협의회 공동대표는 “동장님과 노인회장님의 협조로 동네에 좋은

유휴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아이들을 마을에서 함께 키워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동네

주민들이 큰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동 방과후 마을돌봄은 놀이를 통해 사회를 이해하고 관계를 배우게 된다는 철학으로 아

이들이 직접 선택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

다. 보드게임과 바깥놀이 활동, 책읽기 및 미술, 동아리 활동이 이뤄지며, 기본적으로 건강한

간식과 충분한 휴식을 제공해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끼며 생활하도록 돕는다.

마을돌봄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우주영씨는 “마을돌봄은 아이들이 공부에서 벗어나 집에

있는 것처럼 맘 편히 쉴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도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선택해 다양한 것들을 직

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대상을 초등 1학년에서 3학년

까지 한정했지만 앞으로는 초등 고학년까지 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이 뜻

을 모아 주셔서 마을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커나가는 모습을 함께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

했다.

한편 방과후 마을돌봄은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간식비와 재료비 등을 포함한 월 이용료는 각자 부담한다.

◇ 문의 : 사동주민협의회 마을돌봄분과(010-4741-6331)

송보림 명예기자_treehelper@hanmail.net